행주산성 숨겨진 칼국수 맛집 관청너머
안녕하세요 Joonoo입니다.
오늘은 한동안 잊고있었던
행주산성 근처 맛집 관청너머에 다녀왔습니다.
(월요일은 정기 휴무이니 꼭 피해서 다녀오세요)

관청너머는 정말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자전거 도로(?)처럼 생긴 곳을 따라가다가
발견한 식당인데요
혹시나 여러분들도 네비를 찍고 가다보면
뭐야? 여기 가도 되는곳 맞아?
라고 생각이 드는 좁은 자전거 도로가 나옵니다

하지만 표지판을 보시면 자동차가 갈 수 있는 곳이니
당황하지 마시고 네비가 찍어주는 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앞마당이 충분~히 넓어서
주차 하는데 큰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관청너머는
해신탕, 엄능이, 백숙등을 메인으로 파는 곳입니다.

내부인테리어는
이름처럼 엔틱한 느낌이 가득합니다.

저는 겨울이나 추운 날씨에는
엄능이 닭칼국수를 자주 먹었습니다.
실제로도 제 베스트 메뉴는 닭칼국수입니다.
하지만 저는 오늘은 날씨가 더워져
입맛이 썩 좋지않아(?)
비빔칼국수와 메밀면을 주문 했습니다.

반찬으로는 김치 5가지가 나왔습니다.
비주얼을 보면 아시듯이
여기는 반찬을 사오는 곳은
절!때! 아닙니다.

옆에서 하는 말을 빌려보자면
여기는 직접 반찬을 다 만드시고
칼국수 면 또한
직접 삶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반찬 맛이 다 하나 같이
가정집 맛이여서 너무 좋았습니다.
하지만 직접 면도 뽑으시고
반찬도 하셔야 해서 그런지
한국인 점심시간 기준으로 봤을 때
음식이 빨리 나오는 편은 아닙니다.
예약을 하고 가더라도 15분정도는 항상 기다려야 합니다.

기다리다보니 나오는 비빔칼국수
행주산성 근처는 아시다시피
국수집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소면을 개인적으로 안 좋아 하는 저는
관청너머의 칼국수를 매우 좋아합니다.
새콤달콤 비빔 칼국수를 먹다보면
어느순간 메밀전이 나오는데요
정말 고소한 메밀전과 비빔 국수를 함께 먹으면….
하 ~이 맛을 통해 여름이 오고 있는 것을
세삼 느끼게 됩니다.

오..맛있네? 맛있다…!를 외치면서
고추장아찌와 함께 먹다보면
오? 맵다? 매운데 맛있네? 하는 생각도 듭니다.
첨엔 새콤달콤한 맛만 나다가
어느새 하..하.. 하며 매운데 맛있어를
외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분명 입맛이 없어 엄능이칼국수가 아닌
비빔 칼국수를 시켰는데
완면 한 제 모습을 보며
오늘도 다이어트는 물건너 갔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간만에 먹은 관청너머의 비빔칼국수
오늘도 사장님 손맛 덕분에
즐거운 점심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행주산성에 국수 먹으러 가신다면
매번 먹는 국수보단
관청너머의 비빔칼국수를 강력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