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동 소바맛집, 백석소바

안녕하세요. Joonoo입니다.

오늘은 백석동에서 만난 여름철 별미,

웨이팅 맛집 ‘백석소바’를 소개해드릴게요.

무더운 날씨에도 기다릴 수밖에 없었던

그 이유 지금부터 자세히 공유드릴게요!

https://naver.me/G0DXAOu8

백석소바는 백석역에서 약 715m 거리로

도보로는 약간 먼 편입니다.

차를 가져오실 분들은

가게 앞에 3~4대 정도 주차 가능하지만,

늘 웨이팅이 있는 집이라

자리 잡기가 쉽진 않을 수 있어요.

저는 평일 오전 11시 20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가게 안은 만석이었습니다.

입구에 대기 명단이 마련되어 있으니,

이름을 작성하고 기다리시면 됩니다.

다행히 회전이 빠른 편이라

20분 만에 착석할 수 있었어요.

백석소바의 대표 메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유린기 소바

· 새우튀김 냉소바

· 어묵튀김 냉소바

· 가지튀김 냉소바

세트 메뉴로

· 유부초밥

· 미니 타레카츠동

저는 이번에 가지튀김 냉소바와

새우튀김 냉소바 + 미니 타레카츠동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주문은 입구 키오스크에서 선결제로 진행됩니다.

내부는 다찌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11석 규모의 아담한 공간입니다.

혼밥도 전혀 부담 없는 분위기이고, 식사에 집중하기 좋은 구조예요.

먼저 에피타이저로 새우튀김이 나옵니다.

겉은 바삭, 속은 탱글한 새우살이

살아 있는 퀄리티!

오징어튀김 같은 식감일까 싶었는데,

새우 특유의 식감과 풍미가 인상 깊었습니다.

단무지무침과 와사비도 함께 나옵니다.

특히 단무지무침은 감칠맛 가득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더군요.

제일먼저 나온 타레카츠동입니다.

타레카츠동은 소스를 뿌려 낸 돈카츠 덮밥입니다.

별도의 소스가 뿌려지는게 아닌

카츠에 소스가 잘 배어 있어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맛이에요.

저는 첫 조각은 그대로 먹고,

나머지는 시치미를 살짝 뿌려서 즐겼는데,

그 차이 덕분에 입 안에서 두 가지 스타일의 맛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메뉴는

가지튀김을 품은 냉소바입니다.

가지튀김의 크기부터 놀라웠습니다.

한입에 넣기 어려울 정도로 큼직하지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익어

식감과 풍미 모두 완벽했어요.

튀김 잘하는 집은 확실히 다르다는 걸 실감했습니다.

새우튀김 냉소바

새우튀김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제가 평소 먹은 새우튀김은 가짜였을까요?

첨엔 한조각이라 좀 아쉬울거라 생각했는데

새우 튀김이 정말 커요

바삭하게 튀김 한입

그리고 소바 국물을 묻혀 한입

너무 맛있었습니다.

백석소바의 소바가 좋은 또다른 이유는

국물이 너무 맛있습니다.

가쓰오부시 향이 진하게 올라오고,

차갑지만 풍미 깊은 육수가 입맛을 확 살려줍니다.

국물 한입에 “내가 입맛 없었었나?” 싶을 정도로 개운해집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 입을 장식하는 절인 방울토마토!

디저트 같은 이 한입이 입가심으로 완벽하게 마무리를 해줘요.

이 작은 방울토마토를 통해

오늘 하루 정말 완벽한 식사를 했다는 생각이 절로 들거에요

아 그리고 저의 작은 꿀팁은

소바를 절반 먹은 후

남은 절반은 시치미를 뿌려 드셔보세요

또 다른 깊이의 맛이 살아나며,

한 그릇으로 두 가지 맛을 즐기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더운 여름, 입맛을 잃기 쉬운 요즘 같은 날씨에

백석소바의 시원하고 담백한 냉소바 한 그릇은

입맛을 되찾는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오늘도 백석소바 덕분에

즐거운 한끼를 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