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카페, 양평 그림정원
안녕하세요, Joonoo입니다.
습하고 후덥지근한 여름,
밖에 나가긴 싫지만
집에만 있기엔 아쉬운 날,
그럴 때 저는 예쁜 카페를 찾아갑니다.
서울에서 약 1시간 30분 거리,
양평에 위치한 카페 그림정원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양평은 저에게 낯선 지역이었지만,
검색 도중 발견한 느좋 카페
그리고 제 선택은 성공이었습니다.
제가 간 금요일은 평일이라 그런지
한적해 보였습니다.
넓직한 주차장을 지나가다 보면

첫 번째로 보이는 별관,
조금더 안으로 들어가면 메인 카페 공간이 나옵니다.

들어서는 순간
“와… 너무 예쁘다”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만큼,
앞의 한강과 거대한 초록나무
그리고 그 모든 풍경을 한눈에 담아주는 통창 유리.

층고가 높아 시야를 방행하는 것 하나 없이
너무 아름다운 호수뷰를 보실수 있습니다.

제가 간날은 아쉽게도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야외는 구경할 수 없었지만
야외에도 이렇게
앉을 수 있는 의자와 공간도 넉넉히 마련돼 있었습니다.

비가 오지 않고,
덥지 않은 계절엔 밖에서
피크닉 하는것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카페 내부를 천천히 둘러보면
천장의 조형물,

벽면의 소품들,

그리고 커피 바의 따뜻한 색감까지…

모든 곳이 사진 한 장으로는 담기지 않는 감성이었습니다.
카페를 언젠가 운영하게 된다면,
꼭 그림정원을 모티브로 삼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그 자체로 영감이 되는 공간이었어요.
카페가 너무 예뻐서 홀딱 반하고 왔습니다.
카페에 왔는데 참새가 빵을 그냥 지나칠수 없죠

그림정원엔 다양한 빵이 많이 있지만
저는 그 중에서
쌀가루 소금빵이 가장 인상깊었어요

소금빵인데
쌀가루라 그런지 식감이 남달랐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아이스라떼도
시크니쳐 메뉴인 초코릿 캠프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통창뷰에서
비오는날
깨끗해진 풍경을 바라보며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함께 시간을 보낼수 있는게
요즘 저에게 작지만 확실한 행복인 것 같습니다.

혹시 양평, 특히 두물머리 근처로 떠나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카페 그림정원,
진심을 담아 추천드립니다.
분명 저와 같은 행복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이상, Joonoo의 행복한 카페 시간이었습니다.